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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국가로 한 걸음...국민 2명 중 1명 "창업, 관심 있다"

등록 2019.03.21 13: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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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18 창업벤처 정책인식 실태조사' 발표

창업국가로 한 걸음...국민 2명 중 1명 "창업, 관심 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국민 절반 이상이 창업에 관심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혁신을 응원하는 창업국가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창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창업벤처 정책인식 실태조사'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기부가 매년 국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창업의향, 창업인식, 정책 및 사업 평가를 묻는 설문이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국민 3000명과 창업·벤처기업,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등 전문가 1937명이 설문에 응했다.

조사 결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인식 조사에서는 '창업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58.1%에 달했다. 기존 창업자를 포함해 창업 의사를 밝힌 수치는 65.7%를 기록했다.

정부의 창업지원에 대한 인지도도 높았다. 국민 81.1%는 현재 정부의 창업지원사업에 대해 '알고 있다' 또는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지원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91.2%로 나타났다.

창업 환경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시작한 2016년 대비 창업환경 개선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9.1%가 '개선됐다'고 답했다. 이는 '변화없다'(28.4%), '악화됐다'(9.7%)는 응답 대비 높은 수치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국민 67.5%가 '정부정책 추진에 따라 창업생태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전문가를 대상으로 이뤄진 정책인식 부문에서는 현재 활동 중인 창업벤처기업 대표, 엔젤투자자·VC 등의 투자자, 대학 및 협회 지원기관 담당자 등이 참여했다.

이에 따르면 정책인지도(100점 만점)는 67.2점으로 지난해(67.0점)와 거의 비슷했지만, 정책만족도는 71.8점으로 지난해(70.6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현 정부에 대한 평가는 68.2점에 그쳤다. 하지만 향후 정부에 대한 기대는 79.4점으로 보다 큰 정부의 역할을 요청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소 아쉬운 지표도 보인다. '4차 산업혁명 대응 수준'에서 전문가들은 59.1점을 매겼다. 특히 중앙 및 지자체의 지원정책에 대해 55.2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창업생태계에 대한 민간의 평가와 전망이 매년 조금씩 개선되는 추세"라며 "미흡한 부분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향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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