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굶어죽고 얼어 죽을지언정 민족 자존"
자존·자주·자강 강조…北 주민 내부결속 강화
"금은보화 주고도 살 수 없는 게 민족자존"
"자존 어렵지만 보약과 같아…향락은 사약"
"고난행군 해봤지만 지금이 가장 엄혹해"
"어려운 시기 제일 크고 강력한 것 이뤘어"
"하나로 뭉치면 지구도 들어올릴 수 있어"
【평양=AP/뉴시스】27일 북한 주민들이 평양 거리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접하고 있다. 2019.02.28.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우리의 전진은 줄기차고 억세다'는 제목의 정론을 싣고 "금은보화를 주고도 살수 없는 것, 굶어죽고 얼어 죽을지언정 버릴 수 없는 것이 민족자존"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민족자존은) 우리의 생명이고 본태이며 우리 국가의 존립과 번영을 떠밀어온 위대한 동력"이라며 "자존이냐, 의존이냐. 매 나라는 끊임없이 이 물음 앞에 서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자존은 어렵고 힘겨운 것이지만 국력을 장성 강화시키는 보약과 같다"며 "의존은 쉽고 일시적인 향락도 누릴 수 있지만 인민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국력을 쇠퇴 몰락시키는 사약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후 잿더미도 헤치고 고난의 행군도 해봤지만 현세기의 10년대에 우리가 겪은 난관은 사실상 공화국의 역사에서 가장 엄혹한 시련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그러나 그 어려운 시기에 제일 크고 강력한 것을 이뤄놨으며 믿음직한 기초를 발판으로 새 시대의 상승주로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평양=AP/뉴시스】27일 북한 주민들이 평양 거리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접하고 있다. 2019.02.28.
그러면서 "위대한 당과 인민이 하나로 뭉친 조선(북한)의 힘은 인류가 처음으로 발견한 유일무이한 힘"이라며 "이 힘이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한 억천만번의 돌풍도 쳐 물리칠 수 있고 지구도 들어 올릴 수 있다"고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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