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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공고 총동문회, 후배와의 등굣길 캠페인 '훈훈'

등록 2019.03.22 15: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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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까지 두 달간 동문 100여 명 참여

흡연 감소 등 학생 생활변화 이끌어 내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공업고등학교 동문들이 22일 모교 정문앞에서 등굣길 후배들을 위한 생활지도를 벌이고 있다. 2019.03.22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공업고등학교 동문들이 22일 모교 정문앞에서 등굣길 후배들을 위한 생활지도를 벌이고 있다. 2019.03.22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의 한 고등학교 동문들이 등굣길 후배들을 위한 생활지도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2일 전남공업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총동문회는 새 학기를 맞아 지난 8일부터 학교 정문에서 생활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금연운동과 교통안전 등이 주된 내용이다.

나영준 총동문회장 등 1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캠페인은 다음달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동문들이 생활지도는 등교시간에 맞춰 매일 아침 7시40분부터 8시4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중이다. "사랑합니다, 후배님"이라는 인사를 시작으로 금연과 교통안전, 인사나눔 등을 주제로 대화와 상호 교류시간을 갖고 있다.

캠페인이 2주차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학생들이 먼저 밝게 인사하고 대화를 건네는 등 아침 등교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등교시간 학교 주변에서 자주 발생하던 흡연 문제도 눈에 띄게 줄었다. 학교 앞 교통지도도 함께 진행해 후배들의 안전한 등굣길에 일조하고 있다.  

전남공고 학생회도 동문 선배들의 활동에 호응해 아침 캠페인에 동참하고 나섰다.

학생회 김형빈(18.전기과 3학년)군은 "동문 선배들께서 아침 일찍 나오셔서 고생스런 봉사를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본받을 점이 많다"며 "우리가 먼저 선배들보다 한 발 앞장서서 환한 미소로 시작하는 즐거운 학교,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영준 동문회장은 "선배들의 작은 봉사일 뿐"이라며 "신입생들이 신학기초 모교에 잘 적응하고 재학생들은 스승에 대한 감사와 상호존중으로 면학분위기를 만들며 학교생활을 통해 각자의 꿈을 이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공업고등학교 동문들이 22일 모교 정문앞에서 등굣길 후배들을 위한 생활지도를 벌인 뒤 학생회 임원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03.22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공업고등학교 동문들이 22일 모교 정문앞에서 등굣길 후배들을 위한 생활지도를 벌인 뒤 학생회 임원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03.22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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