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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성산서 '지도부 지원 유세'…나경원·손학규·심상정·이종걸 등 출동

등록 2019.03.24 20:31:40수정 2019.03.25 07: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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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 인근 사거리에서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나경원 원내대표와 함께 길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9.03.24.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 인근 사거리에서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나경원 원내대표와 함께 길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9.03.24.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첫 주말을 맞아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심상정 정의당 의원· 이상규 민중당 대표·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등 각 당 지도부는 24일 오후 경남 창원 상남시장 사거리에서 집중 지원 유세를 펼쳤다.

먼저 자유한국당은 나경원· 이주영· 박대출· 김세연· 김순례 ·원유철 국회의원 등이 대거 출동해 강기윤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인한 지역 경기 침체와 김경수 경남지사의 선거법 위반 구속 등을 내세우면서 현 정권 심판론과 함께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으로 인해 국가 경제와 함께 창원 경제도 망가지고 있다"며 "강기윤 후보를 선택해 창원 경제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 인근 사거리에서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가 손학규 대표와 함께 길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9.03.24.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 인근 사거리에서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가 손학규 대표와 함께 길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9.03.24.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나 대표는 "좌파 정책에 매몰되어 정의당과 민주당이 연합한다는데 창원 시민들께서 막아주셔야 한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강기윤 후보를 뽑아주셔서 창원경제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려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나 대표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창원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제대로 나아갈 방향을 만들어갈 아주 중요한 선거"라고 매듭지었다.

바른미래당은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의 민생 외면, 노조에 휘둘리는 각 정당을 비판하며 제3당 존재감을 호소했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 인근 사거리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심상정 의원과 함께 길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9.03.24.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 인근 사거리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심상정 의원과 함께 길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9.03.24. [email protected]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창원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방위산업, 원자력 산업 등이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250여개 협력업체들이 무너지고 있다. 정권 싸움에 몰두하면서 지역민생이 무너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거대 정당들이 대한민국을 온통 싸움판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창원은 더 이상 보수와 진보의 굴레에서 벗어나 경제를 살려 먹고 사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창원 성산이 고(故)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만큼 결코 물러설 수 없다며 정의당 간판인 '심상정 의원'을 내세워 총력전을 펼쳤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 입구 건너편에서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이종걸 의원이 함께 길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9.03.24.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 입구 건너편에서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이종걸 의원이 함께 길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9.03.24. [email protected]

심상정 의원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자신을 당선시켜주면 황교안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정의당은 여영국 후보를 당선시켜주시면 창원시민을 대통령으로 모시겠다"며 창원 시민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심 의원은 24~25일에 진행되는 민주당과 정의당 단일화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정의당 여영국 후보를 선택해줄 것을 호소했다.

또 심 의원은 김학의 전 법무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 의혹을 거론하며 "당시 황교안 법무장관이 상관이었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이러한 황 대표가 창원에 와서 창원 여성들에게 표를 달라고 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 사거리 인근에서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2019.03.24.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 사거리 인근에서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2019.03.24. [email protected]

심 의원은 "한국당이 좌파, 우파를 거론하며 이념대결을 부추기고 있다"며 "그냥 우리 국민들은 먹고 살게하기만 하면 좋겠다. 민생 법안 처리는 뒷 전으로 하고 국회를 '싸움판 국회'로 몰고 가고 있다. 정의당은 볼보로, 양덕교차로 등 지역 예산을 실제로 확보했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펴나갈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선의원인 이종걸 의원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종걸 의원은 "거제시장 출신인 권민호 후보가 거제의 기적을 창원의 기적으로 이어가 창원경제를 부흥시키겠다"면서 "집권여당 의원으로서 책임지고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 인근 사거리에서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와 조원진 대표가 함께 길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9.03.24.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 인근 사거리에서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와 조원진 대표가 함께 길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9.03.24.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이 의원은 자신의 변호사 시절을 회상하며 "학생 운동권 시절 김경수 경남지사는 자신의 소신을 호소했던 기억이 난다"며 "권민호 후보 역시 한국당을 탈당해 민주당으로 오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신을 불태우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0년전 권영길 전 국회의원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이상규 민중당 대표는 '책임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통 진보정당인 민중당은 권영길 전 의원에게 2번 양보하고 노회찬 전 의원에게 1번 양보했다"며 "이번에는 민중당이 나서서 창원 경제를 발전시키고 노동자들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손석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 인근 사거리에서 무소속 김종서 후보가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길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9.03.24.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 인근 사거리에서 무소속 김종서 후보가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길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9.03.24.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이 대표는 "손석형 후보는 그동안 3번의 기회를 다 양보했다. 이제는 손석형 후보를 밀어달라. 책임을 지고 창원 경제를 살리고 여기 창원 상남시장을 직접 찾아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민중당 후보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여야 할 것 없이 채용비리가 터지고 있다. 확실히 모든 사람에게 평등한 세상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도 같은 당 진순정 후보와 함께 "그동안 창원은 민주노총이 득세하고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이 반기업 반시장 정책으로 창원 경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며 "무능한 문재인 좌파독재정권과 비겁한 자유한국당을 반드시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소속 김종서 후보는 "국민연금 사학연금  부동산 가격 대폭락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자녀 양육 가정에 자녀 1인당 매년 1200만원 씩 지급하는 '양육비지급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남 창원 성산에는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 민중당 손석형 후보,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 무소속 김종서 후보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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