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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재무장관 "2차 브렉시트 국민투표 고려할 만"

등록 2019.03.25 07: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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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반대' 국민청원에 500만명 이상 서명

【런던=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브렉시트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9.03.24

【런던=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브렉시트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9.03.24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영국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혼란이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이 2차 국민투표를 고려해볼 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테리사 메이 정부의 최고위급 각료인 해먼드 장관의 이같은 발언으로, 2차 국민투표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메이 총리는 앞서 수차례 2차 국민투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먼드 장관은 24일(현지시간) 현지언론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차피 이번 주에 의회가 (2차 국민투표를 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분명하게 할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에서 다수가 2차 국민투표를 지지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반대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제안들과 함께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들은 이르면 25일 의회가 2차 국민투표 실시 여부에 대해 표결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브렉시트를 중단하고 유럽연합에 남아있자는 국민청원에는 24일 오후 2시 18분 현재 5000만 438명이 서명했다. 이는 의회 사이트를 통해 이뤄진 청원 중 최다 서명 기록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청원을 처음 주도했던 마거릿 조지아두는 전화를 통해 살해위협을 세차례나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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