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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오늘 새 이사장 선출…정족수 채울 수 있을까

등록 2019.03.2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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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파 김동렬 수석부이사장 단독 입후보

감사받는 지역 있어 성원 여부는 불투명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사무실. 한유총은 이날 총회를 열고 새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2019.03.05.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사무실. 한유총은 이날 총회를 열고 새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2019.03.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국내 최대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26일 새 이사장을 선임하는 총회를 연다. 출마자가 강성으로 분류되는 수석부이사장인 김동렬 후보 뿐이어서 집단 개학 연기 등으로 정부와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는 한유총의 기존 입장이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총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MW컨벤션에서 총회를 연다.

총회 안건은 ▲이사장·감사·이사 선출의 건 ▲2018 사업 및 결산보고 승인의 건 ▲2019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정관개정 승인의 건 등 4개다.

차기 이사장에는 김 후보가 단독 입후보한 상태다. 이덕선 현 이사장과 함께 '강성'으로 분류되는 김 후보는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수정, 사립유치원 사유재산 보장 등을 정책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대의원 절반 이상 출석으로 총회 성원이 된 후 참석자 절반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다.

한유총에 따르면 약 400명의 대의원이 있다. 이날 약 200명의 대의원이 참석하고 그 중 절반 이상이 참석해야 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장 선출을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단 성원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유총 관계자는 "경남과 부산 등 특정감사를 받고 있는 지역이 있어서 성원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박진원 한유총 인천지회장이 "지회장 직에서 사퇴"한 것도 새 이사장 선출에 적잖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 지회장은 당시 사퇴 이유에 대해 한유총 현 집행부와의 의견차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지회장은 집단 휴·폐원과 개학 연기에 동참할 수 없다는 뜻을 수차례 집행부에 전했었다고 말했다.

다만 한유총 탈퇴에 대해서는 "아직 아니다"라며 "다른 유치원 단체로 이동하는 것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집단 개학 연기 등 한유총의 행위가 공익을 저해한다며 사단법인 설립허가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는 설립허가 취소에 대한 청문회는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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