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오늘 새 이사장 선출…정족수 채울 수 있을까
강성파 김동렬 수석부이사장 단독 입후보
감사받는 지역 있어 성원 여부는 불투명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사무실. 한유총은 이날 총회를 열고 새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2019.03.05. [email protected]
한유총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MW컨벤션에서 총회를 연다.
총회 안건은 ▲이사장·감사·이사 선출의 건 ▲2018 사업 및 결산보고 승인의 건 ▲2019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정관개정 승인의 건 등 4개다.
차기 이사장에는 김 후보가 단독 입후보한 상태다. 이덕선 현 이사장과 함께 '강성'으로 분류되는 김 후보는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수정, 사립유치원 사유재산 보장 등을 정책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대의원 절반 이상 출석으로 총회 성원이 된 후 참석자 절반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다.
한유총에 따르면 약 400명의 대의원이 있다. 이날 약 200명의 대의원이 참석하고 그 중 절반 이상이 참석해야 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장 선출을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단 성원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유총 관계자는 "경남과 부산 등 특정감사를 받고 있는 지역이 있어서 성원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박진원 한유총 인천지회장이 "지회장 직에서 사퇴"한 것도 새 이사장 선출에 적잖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 지회장은 당시 사퇴 이유에 대해 한유총 현 집행부와의 의견차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지회장은 집단 휴·폐원과 개학 연기에 동참할 수 없다는 뜻을 수차례 집행부에 전했었다고 말했다.
다만 한유총 탈퇴에 대해서는 "아직 아니다"라며 "다른 유치원 단체로 이동하는 것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집단 개학 연기 등 한유총의 행위가 공익을 저해한다며 사단법인 설립허가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는 설립허가 취소에 대한 청문회는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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