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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빅데이터 1600만건 담긴 '디지털 시민시장실' 시민도 본다

등록 2019.03.31 11: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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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부터 PC·스마트폰·지하철역에서 확인 가능

【서울=뉴시스】서울시 디지털시장실 모습. 2019.03.31.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 디지털시장실 모습. 2019.03.31.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청 6층 시장실 한 면을 가득 채운 '디지털 시민시장실' 정보를 다음달부터 시민들도 볼 수 있게 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7년 세계 최초로 서울시 모든 행정정보와 IC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개발했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열린데이터광장, TOPIS 등 서울시 290개 시스템의 행정 빅데이터 1600만 건, 서울시내 1200여 대 CCTV 영상정보, 120다산콜 등 민원창구 데이터를 총 망라, 디지털화해 담아낸 최첨단 시스템이다.

박원순 시장은 매일 디지털시장실을 통해 도시현황, 주요사업, 시정현황, 시민여론 등의 실시간 데이터와 핵심 시정정책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새롭게 공개되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서울시 홈페이지 '소셜시장실(mayor.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기기에 맞춰 화면 크기가 최적화되는 '반응형 웹'을 도입해 PC, 모바일,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볼 수 있다.

쌍방향 소통기능도 강화했다. 예를 들어 디지털 시민시장실 내 시정지표 메뉴에선 시정지표 달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예상 치와 비교하는 등 시민들이 시정 평가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민들이 관심 있는 콘텐츠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도록 SNS 공유기능을 만들었다.
【서울=뉴시스】서울시 디지털시장실 모습. 2019.03.31.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 디지털시장실 모습. 2019.03.31. (사진=서울시 제공)

시장이 보는 화면과 동일하게 시민안전과 직결된 재난안전, 교통상황, 대기현황 등 실시간 정보뿐만 아니라 서울둘레길, 공공자전거 따릉이, 청년 일자리 카페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5개 핵심시정과 61개의 시정지표를 상세하게 볼 수 있다.

긴급상황 발생 시 현장 폐쇄회로(CC)TV 화면, 관련 뉴스도 실시간으로 올라와 시민도 함께 발 빠르게 대처하고 대응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여의도역·홍대입구역·창동역 3개 환승역에도 약 100인치 대형스크린으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설치해 시민들의 정보접근성을 높였다. 시민들은 해당 화면을 터치하면 대중교통 도착시간, 미세먼지 농도, 둘레길·공원 위치 등 핵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반응과 의견을 수렴해 확대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압도적인 전자정부 세계1위 도시 서울의 스마트 기술을 집약한 혁신적인 시스템이자 시민이 시장인 서울시정 철학을 고스란히 담은 결과물"이라며 "서울시장이 2년 간 실제로 사용하며 베타 테스트를 거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이제는 서울시민도 똑같이 볼 수 있도록 개방해 시민과 함께 정보를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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