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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스리랑카 부활절 비극 믿기지 않아…깊은 애도"

등록 2019.04.21 23: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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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위협…인류 모두가 함께 막아야 할 적대 행위"

【콜롬보(스리랑카)=AP/뉴시스】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교회와 호텔 등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한 경관이 폭발이 일어난 샹그리라 호텔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이날 폭발은 스리랑카 내전이 종료된 지 10년 만에 일어난 최대 폭력 사태로 3개 교회와 3개 특급호텔에 동시에 일어나 최소 16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19.4.21.

【콜롬보(스리랑카)=AP/뉴시스】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교회와 호텔 등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한 경관이 폭발이 일어난 샹그리라 호텔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이날 폭발은 스리랑카 내전이 종료된 지 10년 만에 일어난 최대 폭력 사태로 3개 교회와 3개 특급호텔에 동시에 일어나 최소 16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19.4.21.

【누르술탄(카자흐스탄)=뉴시스】홍지은 기자 =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엔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발생한 스리랑카 부활절 폭발물 테러와 관련해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스리랑카의 부활절 비극이 믿기지 않는다"며 "미사가 진행되는 성당을 비롯해 교회와 호텔의 무고한 시민들에게 있어서는 안 될 테러가 가해졌다"고 했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신앙과 믿음이 분노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평화를 위협하는 일은 인류 모두가 함께 막아야 할 적대적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 충격에 빠진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시리세나 대통령님이 하루빨리 갈등과 혼란을 수습하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11시)부터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로 현재까지 최소 207명의 사망자와 45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부활절을 맞아 사람들이 모인 교회를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고급 호텔 등에서 발생해 큰 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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