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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對中관세 부과시 세계 2위 보호무역국으로 등극"

등록 2019.05.07 03: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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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관세 7.5%수준으로 상향

브라질 이어 관세율 세계 2위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해 협박조로 밝힌 관세 인상 및 추가 계획이 실제로 시행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을 시행하는 국가 중의 하나가 된다. CNBC가 6일(현지시간) 세계은행과 도이치방크의 통계자료를 토대로 보도한 데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및 추가 계획이 시행될 경우 미국의 종합적인 관세율은 7.5%에 이르게 된다. <사진출처=도이치방크 자료캡처> 2019.05.06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해 협박조로 밝힌 관세 인상 및 추가 계획이 실제로 시행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을 시행하는 국가 중의 하나가 된다. CNBC가 6일(현지시간) 세계은행과 도이치방크의 통계자료를 토대로 보도한 데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및 추가 계획이 시행될 경우 미국의 종합적인 관세율은 7.5%에 이르게 된다. <사진출처=도이치방크 자료캡처> 2019.05.06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해 협박조로 밝힌 관세 인상 및 추가 계획이 실제로 시행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을 시행하는 국가 중의 하나가 된다.

CNBC가 6일(현지시간) 세계은행과 도이치방크의 통계자료를 토대로 보도한 데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및 추가 계획이 시행될 경우 미국의 종합적인 관세율은 7.5%에 이르게 된다.

이는 관세율이 8% 이상인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부터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등 다른 선진국들보다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가 됐다.

미국이 새로운 관세를 추가될 경우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러시아, 터키 등을 제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트위터를 통해 2000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를 오는 10일 현행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는 3250억달러어치의 다른 중국산 제품에 대해 곧 25%의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말했다.

토르스텐 슬로크 도이치방크 수석경제학자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 위협을 끝까지 관철시킨다면 미국의 전체 관세수준은 7.5%까지 올라가게 된다"며 "이는 개발도상국들의 관세율보다 높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중국 관세 부과 계획은 시장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일부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미중무역협상이 결국 잘 마무리될 것이눈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관세 위협이 협상전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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