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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보석이 숨어있었네, V리그 입성 노리는 안드리치

등록 2019.05.09 10: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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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안드리치

레오 안드리치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남자배구 트라이아웃이 이틀째로 접어들었다. 숨어있던 원석들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V-리그 입성을 노리는 선수들은 첫 날보다 한층 자연스럽고 가벼운 몸놀림으로 자신을 뽐냈다.
 
만 24세인 라이트 레오 안드리치도 그 중 하나다. 크로아티아 출신인 안드리치는 사전 선호도 12위에 그쳤지만, 현장 평가에서 기류를 바꿨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기본 동작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현재로서는 지명권 안에 있다”고 호평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과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도 “안드리치는 서브가 뛰어나고 파워도 있다”라고 봤다.
 
안드리치는 한국행을 갈망한다. “과거 V-리그에서 뛰었던 국가대표팀 동료 다니엘 갈리치로부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한국에서 뛰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연봉이나 구단에서 제공하는 복지 등이 특히 매력적이라고 했다.

안드리치의 강점은 날카로운 서브와 강한 파워다. 스스로도 “서브와 스파이크는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203㎝의 신장으로 체격도 좋다.

하루 뒤 드래프트에서 최종 선발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안드리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트라이아웃에서 최대한 보여주겠다”며 “다른 외인들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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