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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연은 총재 "미국, 무역갈등 견딜 힘 갖추고 있다"

등록 2019.05.14 06: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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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가 문제…금리 인하 등 대응 수단 있어"

보스턴 연은 총재 "미국, 무역갈등 견딜 힘 갖추고 있다"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은 미중간 무역분쟁에 따른 충격을 견딜 힘을 갖고 있지만 장기화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젠그렌 총재는 이날 보스턴 라디오 WBUR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무역 이슈를 견딜 정도의 충분한 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만약 (무역) 갈등이 몇 주만 지속한다면 미국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높은 관세가 오랜 기간 지속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무역 패턴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그러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일정 기간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갈등이 장기화하는 경우 기준금리 인하 등 이에 대응할 전략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부과된 관세로 미국이 타격을 입을 조짐을 보이면 우리는 기준금리 인하 등 여러가지 이용할 수 있는 도구들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이런 도구들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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