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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폭행 사망' 전 김포시의장 구속여부 오늘 결정

등록 2019.05.17 10:59:28수정 2019.07.03 15: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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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아내를 골프채와 주먹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에 대한 구속여부가 17일 결정된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상해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유 전 의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유 전 의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유 전 의장은 15일 오후 4시57분께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아내 B(53)씨를 주먹과 골프채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의장으로부터 "아내가 정신을 잃었다. 숨을 안쉬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때 B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에 있던 유 전 의장을 체포했다.

숨진 B씨는 온몸에 멍이 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얼굴과 발등에는 일부 자상도 발견됐다. 

유 전 의장은 경찰에서 "술을 마시며 대화를 했다. 그러다 말다툼 도중 홧김에 아내를 때려 숨지게 했다"면서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피묻은 골프채와 술병이 발견됐다.

경찰은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으며, 현장검증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유 씨는 김포시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현재 김포시 산하기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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