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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엑손모빌, 이라크 남부 바스라 유전서 전원 철수

등록 2019.05.18 20: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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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의 이란 원유 수입금지 제재와 관련, 이란 군부는 국제 원유의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미국의 이란 원유 수입금지 제재와 관련, 이란 군부는 국제 원유의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두바이=AP/뉴시스】이재준 기자 = 페르시아만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함에 따라 미국 석유 메이저 엑손모빌은 주변 이라크 남부의 유전에서 인력을 철수시키고 있다고 이라크 관리가 18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관리는 엑손모빌이 이라크 바스라에 있는 서쿠르나-1 유전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원과 외국 국적을 가진 이라크인 직원 모두를 소개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관리는 엑손모빌의 철수 인원 수자에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선발대가 지난 16일 현장을 떠났고 2진도 18일 일찍 대피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텍사스주 어빙에 본사를 둔 엑손모빌은 관련 문의에는 아직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란과 군사적 충돌을 염두에 두고 이웃한 이라크에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할 목적으로 비필수 공관원에 출국을 지시한 바 있다.

중추적인 원유 해상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전운이 감돌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국 외교관들은 이날 페르시아만 상공을 나는 각국 항공기에 대해 '오인 식별'로 인한 피해를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해당 해역 위를 비행하는 상업항공기에 주의보를 발령했다.

30년 전 미국과 이란이 해상충돌 직후 미군은 이란 여객기를 전투기로 잘못 알고 공격해 탑승자 290명을 죽게 만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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