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마찰 장기화에 속락 마감...H주 0.52%↓

등록 2019.05.20 18:40: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마찰 장기화에 속락 마감...H주 0.5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0일 미중 무역협상 선행 불안으로 양국 통상마찰의 장기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투자심리를 한층 악화시켜 속락해 폐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7일 대비 158.85 포인트, 0.57% 다시 밀려난 2만7787.6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월30일 이래 거의 4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내려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55.33 포인트, 0.52% 떨어진 1만633.42로 장을 끝냈다.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경계감도 장에 부담을 주었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와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중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는 급락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은 3.9%와 6% 대폭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5G주와 스마트폰 관련주는 곤두박질쳤다. 중국철탑이 6.4%, 추타이 과기 8.3% 크게 빠졌다.

하지만 중동에서 긴장 고조로 원유 선물가가 상승하면서 자원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홍콩 공익주와 중국 통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해양석유와 중국석유천연가스, 중국석유화공이 1.1~2.1% 상승했다. 홍콩 부동산 투자신탁(REIT)주 링잔 방지산투자는 2.8% 뛰면서 상장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뎬 HD가 2.8%, 홍콩철로 2%, 중화가스 1.8% 각각 올랐다.

거래액은 1055억7900만 홍콩달러(약 16조630억원)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