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헝가리 유람선 사고 사망자에 깊은 애도…가족 위로"

"19명 조속히 구조되도록 최선 다해 지원하라"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침몰된 헝가리 유람선에 타고 있던 사망자 7명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가족들께도 마음의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를 갖기 전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 33명 가운데 현재까지 7명이 구조됐고, 19명은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안타깝게도 7명은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가족들께도 마음의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외교부는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헝가리 관계당국과 협조해서 실종자가 조속히 구조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가족들께 현지 상황을 신속히 알려드리며 필요한 영사조력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해드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 본부는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주헝가리대사관이 사고 인지 즉시 현장대책반을 구성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병원에 후송된 구조자에 대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활동을 하라고 주문했다.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즉시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