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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황교안 '단계적 통합' 발언, 거론할 가치 없어"

등록 2019.05.30 10: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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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평화당, 제발 바른미래 언급 말라"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2019.05.29.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계적이고 점차적인 통합 추진' 발언과 관련, "거론할 가치가 없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난 의총에서 모든 의원들이 스스로 자강하고 화합해서 새로운 길을 가자는 결의를 했고 그 과정에서 한국당과 민주평화당과의 연대통합은 없다고 선언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과 평화당에서 제발 우리 바른미래당에 대한 언급을 안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우리는 전혀 한국당과 평화당 정책이나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어떤 워딩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나 아니면 동의할 수 있는 부분들을 이야기할 뿐이지 당이 연대하거나 통합하거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 언급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주변에서 바른미래당을 가만두지 않는다"라며 "오히려 당내 문제도 지금 극복해 나가기 벅찬데 한국당이나 민주평화당에서 다시는 바른미래당 노선이나 방향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말아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 당내 논의되고 있는 '정병국 전권 혁신위원회'와 관련해선 손학규 대표를 향해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손 대표를 향해 "정병국 혁신위마저 걷어차고 외부나 본인이 지명하는 혁신위원장을 통해 당의 변화를 모색한다고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당대표 아래 들러리를 서는 혁신위일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최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바른미래당과) 이제 어려운 통합이 아니라 조금 덜 어려운 통합으로 시작해서 실제로 우리가 힘을 합치는 게 목적이지 당을 합치는 게 목적이 아니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단계적이고 점차적인, 그러나 실제로 되는 통합을 이뤄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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