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교황 "EU 창설의 꿈 각성 못하면 영향력 상실" 경고

등록 2019.06.03 08:57: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2일 루마니아 시비우에서 로마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이날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당초 EU 창설의 꿈을 다시 각성하지 않는다면 EU는 영향력과 단합된 하나의 블록이라는 본질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9.6.3

【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2일 루마니아 시비우에서 로마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이날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당초 EU 창설의 꿈을 다시 각성하지 않는다면 EU는 영향력과 단합된 하나의 블록이라는 본질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9.6.3

【바티칸시티=AP/뉴시스】유세진 기자 = 교황 프란치스코는 2일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당초 EU 창설의 꿈을 다시 각성하지 않는다면 EU는 영향력과 단합된 하나의 블록이라는 본질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란치스코는 이날 신도들에게 유럽이 비관론과 이념에 패배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이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미래의 도전에 대해 주의깊게 생각하고 대응하지 않으면 유럽은 끝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EU에 대해 회의적인 극우 정당들이 약진한 결과를 낳은 유럽의회 선거가 끝난 지 1주일 후 루마니아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시티로 돌아오는 길에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교황은 기자회견에서 또 가톨릭 근본주의자들과 정통주의자들은 과거에 집착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진정한 전통은 항상 움직이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통은 미래를 보장하주는 것이지만 결코 재를 담아두는 컨테이너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