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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라디오스타 12년만에 하차···50세 이후 제2인생

등록 2019.06.04 11: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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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제작보고회가 열린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획자인 가수 윤종신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네명의 감독이 배우 이지은에게서 받은 영감에서 시작된 '페르소나'는 각 감독이 만든 네 가지 영화로 4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019.03.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제작보고회가 열린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획자인 가수 윤종신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네명의 감독이 배우 이지은에게서 받은 영감에서 시작된 '페르소나'는 각 감독이 만든 네 가지 영화로 4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019.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가수 윤종신(50)이 12년만에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 MC 자리에서 물러난다.

4일 MBC에 따르면, 윤종신은 '라디오스타' 하차를 확정했다. 제작진과 구체적인 하차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윤종신은 2007년 5월 '라디오스타'가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서브 코너로 첫 선을 보였을 때부터 함께 했다. '라디오스타' 등 모든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2020 월간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NOMAD PROJECT)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윤종신은 4일 인스타그램에 "저라는 사람의 인생으로서 창작자로서 2020년은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 재작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고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서 올해 10월에 떠나보려 한다. 해왔던 방송들은 아쉽지만 그 전에 유종의 미를 잘 거두려 한다"고 전했다.

"2019년, 태어난지 50년 노래 만들고 부른 지 30년 되는 해가 됐다"며 "그동안 많은 노랠 만들고 부르고 방송에 나와 웃고 웃기고 울기도 하며 미스틱이라는 회사도 만들어 보고 참 부지런히 걷고 뛰고 달리며 지금까지 왔다. 2010년 시작한 '월간 윤종신'이 내년 10주년을 맞게 된다. 그 10주년이 되는 해에 제가 많은 노래들 속에서 그리고 꿈꾸고 바랐던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 '이방인 프로젝트'다."

윤종신은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오며 제 노래 속에서 외로움 그리움 쓸쓸함을 노래해 왔지만 정작 저는 항상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까이에 두고 정든 안방을 떠나보지 않은 채 상상만으로 이방인, 낯선 시선, 떠남 등의 감정을 표현해 왔던 무경험의 창작자란 생각을 몇해전 부터 하게 됐다"며 "2020년 월간 윤종신은 제가 살아온 이 곳을 떠나 좀 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떠돌며 이방인의 시선으로 컨텐츠를 만들어 보려 한다. 도태되지 않고 고인 물이 되지 않으려는 한 창작자의 몸부림이라 생각해주고, '이방인 프로젝트'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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