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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한밤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일부 호우특보

등록 2019.06.09 21: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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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영월, 경기도 이천 호우주의보

9일 저녁 중부 20㎜이상 비…천둥·번개 동반

서울·경기 20~60㎜…경기서해안 80㎜ 집중

일부 우박 떨어지기도…안전사고 유의해야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더위를 시켜준 비가 내린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는 우산을 쓴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2019.05.1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더위를 시켜준 비가 내린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는 우산을 쓴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2019.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가혜 기자 = 9일 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오후에 차차 그치겠다.

기상청은 "현재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이 만든 구름대가 서해상에서 약 30㎞/h 속도로 동진하고 있고, 이 기압골에 의해 남~남서풍이 불고 있다. 또 동해상의 고기압에 의해 동풍이 불고 있는데 이 두 바람이 만나는 지점인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전북동부내륙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서쪽의 기압골이 차차 남하함에 따라 남~남서풍과 동풍의 접점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저녁 8시~9시 사이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또 대기 상층에서는 영하 15도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지상은 일사에 의해 25도까지 온도가 오르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진 것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 9시부터 10일 새벽 6시까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북에 천둥·번개와 함께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후 9시 기준 강원도 원주·영월과 경기도 이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특히 경기도 이천에는 10일 오전까지 총 20~60㎜가 더 내려 총 30~80㎜가량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오후 6시까지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도·충남·전북·서해5도에는 20~60㎜이며 특히 경기서해안에 많은 곳은 8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예정이다.

또 강원영서·충북과 전남은 5~40㎜, 경상내륙과 강원영동·경북동해안에는 5㎜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0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다가 차차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은 10일 오전 12시까지, 전라도와 경상내륙은 오후 6시까지 비가 오다가 차차 그치겠다. 또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새벽 6시 이후부터 가끔 비가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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