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평화당, 공전국회 지속에 "의원 소환제 제정 당론으로"

등록 2019.06.10 11:02: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동영 "주민소환제처럼 국회의원도 소환할 수 있어야"

유성엽 "양당, 이익에만 몰두…당파싸움과 다를 바 없어"

윤영일 "국회 자동 개의할 수 있도록 국회법 개정 필요"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동영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6.10.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동영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이 10일 지속되는 공전 국회를 지적하며 '국회의원 소환제' 법 제정을 당론으로 채택해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을 소환하는 제도를 만들라는 청와대 청원이 20만 명을 넘었다"며 "국회가 해야 할 일을 않기 때문에 피해를 보는 국민이, 강원 산불 피해자를 포함해 전국의 원성이 차고 넘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평화당이 당론입법으로 국회의원 소환제법을 성원해서 제출하겠다. 이미 국회에 제출된 법안이 있지만 잠자고 있고, 다시 평화당의 당론 입법으로 발의할 방침"이라며 "국회의원 소환제, 퇴출제에 찬성한다는 국민이 10명 중 8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17대 국회 때 지방자치단체장 퇴출, 지방의회 의원을 소환하는 주민 소환제를 당시 제가 여당 의장으로서 직접 제안했고 야당의 반대를 뚫고 강행처리해 입법했다"며 "지방의원과 지자체장을 소환하는 것과 형평성에 비춰서서라도 국회의원 소환제를 반드시 제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싸움을 지적하며 "나라가 망하든 말든 자신의 이익에만 몰두하고, 임진왜란 당시 당파싸움과 다를 바가 전혀 없다. 국회 해산과 국민소환제 이야기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국민의 뜻을 거부하면 그것이 바로 반(反) 민주화다. 그리고 지금 국회는 일 좀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무시하고 있는 반민주 세력이 되고 있다"며 "민주화의 상징인 국회가 더 이상 치욕을 겪지 않도록 두 거대정당에 반성과 대승적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윤영일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은 국민에게 면죄부를 달라고 요구할 게 아니라 국회 공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죄부터 먼저 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불법을 자행하면서 파행시키는데 우리가 끌려 다닐 게 아니다. 국회의원 소환제도 있을 수 있고 미국 같은 경우 이런 때에 국회가 자동개의 할 수 있도록 한다. 국회법 개정 필요성도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