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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 美감독, 성폭행 피해男에 1.8억원 배상금 합의

등록 2019.06.13 11: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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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7세 소년 성폭행 혐의 받아

싱어 美감독, 성폭행 피해男에 1.8억원 배상금 합의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유주얼 서스펙트' '엑스맨'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미국 영화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성폭행 피해자에게 보상금을 지불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연예업계지 버라이어티는 12일(현지시간) 싱어가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시저 산체스-구스만에게 15만달러(약1억8000만원)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싱어의 변호사는 이같은 돈의 지불이 싱어의 유죄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산체스-구스만은 지난 2017년 12월 싱어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싱어 감독이 지난 2003년 시애틀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 당시 17세였던 자신을 성적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15만 달러 중 6만1000달러는 산체스-구스만의 채권자들의 몫으로 알려졌다.  산체스-구스만은 2014년에 파산신고를 한 적이 있는데, 지난해 파산심사위원회는 싱어를 제소해 받게될 배상금을 그의 자산으로 설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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