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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않겠습니다'...울산서도 고 이희호 여사 추모행렬

등록 2019.06.13 17: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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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13일 오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시민분향소가 마련된 울산 롯데백화점 정문 앞에서 정치권 과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19.06.13.  parksj@newsis.com.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13일 오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시민분향소가 마련된 울산 롯데백화점 정문 앞에서 정치권 과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19.06.13.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고(故) 이희호 여사의 시민분향소가 지난 12일 울산에 마련된 가운데 정치권과 시민들의 추모 물결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3일 오전 9시부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정문 앞에서 고 이희호 여사 시민 합동분향소를 운영했다.
 
이날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분향소를 방문해 고 이희호 여사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고 이희호 여사의 영정사진을 한참 바라보던 60대 여성은 "이희호 여사는 성평등과 평화를 위해 헌신한 진정한 퍼스트레이디였다"며 "대한민국 여성인권을 위해 평생 흔들림 없는 길을 걸어온 고인의 업적을 영원히 기억하길 바란다"고 존경의 뜻을 전했다.
 
시민들이 남긴 방명록에는 '잊지 않겠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편히 쉬시길',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선구자 이희호 여사' 등 고인을 애도하는 마음이 담겨있었다. 
 
박태완 중구청장, 이동권 북구청장, 구의원 등 지역 정치권의 조문행렬도 이어졌다.
 
이날 박태완 청장은 "고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노력해오신 고 이희호 여사에게 국민이 주인이 되는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이희호 여사의 노고에 국민의 한사람이자 중구민의 대표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12일 롯데백화점 정문 앞에 고 이희호 여사의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가 마련된 직후에는 황세영 시의장을 비롯해 김진규 남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등이 방문해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8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이며, 14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추모객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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