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낙동강유역환경청, 다음 주께 올해 첫 조류경보 예상

등록 2019.06.14 09:11: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 2019.01.31. sky@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 2019.01.31.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은 다음 주께 올해 처음으로 '조류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낙동강청은 지난 10일 창녕함안보 지점에서 채수한 시료에서 남조류가 4275 cells/mL로 나타나 현 기상상황이 지속되는 경우 발령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낙동강청은 최근 녹조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13일 대응방안을 관계기관들과 논의했다.

낙동강청에서 열린 제21차 수질관리협의회에는 낙동강수계 5개 시·도, 낙동강물환경연구소, 낙동강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12개 기관의 수질·수량관리 담당자와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수질관리협의회는 2012년부터 운영 중이며 낙동강의 사전 예방적 수질관리와 공동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협의 기구로서 낙동강수계의 13개 물관리 기관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낙동강은 높은 기온과 일사량 증가에 따라 녹조발생에 적합한 수환경이 형성된 상태다.

조류경보(관심단계) 발령기준은 2회 연속해 1000cells/mL 이상, 1만cells/mL 미만으로 측정되면 발령한다.

수질관리협의회는 폐수배출시설 특별점검, 비점오염원 관리, 하천오염행위 단속 등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오염원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장마철 전후에 국토대청결 운동을 추진함으로써 쓰레기 등 오염물질의 수체 내 유입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녹조가 발생된 경우에는 물순환장치, 조류제거선 등 조류 제거·완화 장비를 녹조발생 지역에 집중 배치해 운영한다.

아울러, 환경대응용수를 활용한 녹조제거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6월 중 관계기관과 함께 구체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모의실험을 실시함으로써 실제 고농도 녹조발생시 신속 대응토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관계기관과 함께 지난 4월부터 여름철 녹조저감을 위해 ▲낙동강 본류 및 지류하천 869㎞ 구간의 하천변 야적퇴비 조사 및 점검 ▲드론을 활용한 하천 주변 오염 감시 ▲하천에 인접한 축사, 배출업소, 하·폐수처리장 등 주요 오염원 170개소에 대한 합동점검 등 수질 오염원에 대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낙동강은 매년 녹조가 발생해 국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시·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녹조 저감 방안을 철저히 추진하고, 수돗물에 대해서도 불안이 없도록 정수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