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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통신 '김위원장-시주석 북중관계 발전 방안 논의' 보도

등록 2019.06.21 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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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핵협상 논의 내용 보도 안해

전날 중국 CC TV 보도와 대조적

중국의 핵협상 관여 입장 동조 꺼려

【평양=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줄 가운데)이 20일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오른쪽줄 가운데)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2019.06.21

【평양=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줄 가운데)이 20일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오른쪽줄 가운데)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2019.06.21


【서울=뉴시스】강영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중대한 국제 및 지역문제들을 폭넓게 논의하고 현재와 같이 국제 및 지역정세에서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가 일어나는 환경 속에서 두나라의 당과 국가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두나라 공동 이익에 부합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CC TV의 전날 보도에 비해 북한 통신의 보도는 두 정상이 북미 핵협상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을 전혀 다루지 않고 있으며 올해 70주년을 맞은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 내용만을 전하고 있다. 이는 향후 북미 핵협상 적극 개입 의사를 밝힌 중국에 대해 공개적으로 동조하길 꺼리는 모습임을 반영한다.

회담에서 김위원장은 양국 관계 설정 70주년을 맞은 올해 시주석이 방문한 것이 양국 친선의 '불변성과 불패성을 온 세계에 과시하는 결정적 계기'이며 새로운 활력기에 들어선 두나라 사이의 친선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높이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대해 시주석은 자신을 열광적으로 환영한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어 두 지도자는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계속 활력있게 강화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두나라 당과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평가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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