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뷸러 16K 완투승·비티 끝내기 홈런…다저스, 콜로라도 제압

등록 2019.06.22 15:28: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워커 뷸러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워커 뷸러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LA 다저스의 우완 영건 워커 뷸러(25)가 삼진 16개를 솎아내는 괴력을 뽐내며 빅리그 첫 완투승을 거뒀다.맷 비티는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려 뷸러의 완투승을 도왔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받는 뷸러는 혼자 9이닝을 책임지며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뷸러는 탈삼진을 16개나 솎아냈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엘리아스 스포츠는 "한 경기에서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고 15개 이상의 삼진을 잡은 투수는 다저스 역사상 뷸러가 최초"라고 소개했다.

뷸러는 1996년 4월14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17개의 삼진을 솎아낸 노모 히데오 이래로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탈삼진을 잡은 다저스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2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뷸러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놀런 아레나도에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자 다저스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코디 벨린저가 시즌 25호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2-1로 앞섰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맷 비티(사진 왼쪽)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투런포를 때려낸 후 기뻐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맷 비티(사진 왼쪽)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투런포를 때려낸 후 기뻐하고 있다.

뷸러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찰리 블랙먼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역전까지 허용하지는 않았다. 7, 8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뷸러는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블랙먼에 안타를 맞았던 뷸러는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뷸러가 111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를 선보이자 타선도 화답했다. 9회말 극적인 끝내기 홈런이 터졌다.

9회말 2사 후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비티는 상대 우완 불펜 투수 하이로 디아스의 2구째 시속 96.7마일(약 155.6㎞)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포를 작렬, 팀에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4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52승째(25패)를 수확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