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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우리금융지주, 우리카드·우리종금 자회사 편입…주가 영향은 제한적"

등록 2019.06.24 08: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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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우리금융지주, 우리카드·우리종금 자회사 편입…주가 영향은 제한적"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우리금융지주(316140)의 손자회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이 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된 것과 관련해 "이번 지분 이동이 주가에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2만원을 제시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으며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입, 롯데카드 지분인수 등으로 올해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연구원은 먼저 손자회사였던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이 지주의 자회사가 되는 것에 대해 "올해 초 지주사로 전환할 때 카드와 종금을 은행 자회사로 남겼던 것은 당시 자회사로 바로 전환할 경우 주식이전에 따라 14% 희석이 발생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지주 전환 이후의 지분이동 과정이기 때문에 좀 더 유연함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결론적으로 6.2% 희석에 그치는 선에서 카드와 종금을 지주 자회사로 만들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우리카드는 50% 주식교환, 50% 현금매수 은행이 100% 보유한 카드 지분은 50%는 주식교환을 통해 나머지 50%는 현금 매수를 통해 우리금융에게 넘어간다"며 "교환비율은 1대 0.47로 당초 예상했던 비율 1대 0.44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 "향후 4210만주의 지주 신주가 발행되고 자회사가 지주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9월 기준일을 기준으로 6개월 내에 해당 주식을 처분할 예정"이라며 "자문사 선임 후 국내외 다수의 전략적, 재무적 투자자를 알아볼 예정인데 현재부터 약 9개월간의 시간이 있고, 외국인 지 분율이 타행 대비 낮아 투자자 모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우리종금은 대주주 보유분에 대해서 현금매수 우리금융은 은행이 보유 중이던 종금 지분 59.8%를 3,928억원을 주고 양수한다"며 "주당가액이 974원으로 시가보다 높은 이유는 취득가액은 상증법상 최종 시세가액 의 130%를 적용해 산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액주주 지분 처리에 대해서는 우리 금융 내부등급법이 승인되는 내년 이후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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