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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무효·징계 중단' 현대중 노조, 3시간 부분파업 돌입

등록 2019.06.24 1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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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가 20일 오후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물적분할 무효 등을 주장하며 원·하청 공동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9.06.20. (사진=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가 20일 오후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물적분할 무효 등을 주장하며  원·하청 공동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9.06.20. (사진=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가 24일 회사의 물적분할(법인분할) 무효와 조합원 징계 중단을 촉구하며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중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1만여명에게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부분파업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25일 오후에도 3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가며 26일에는 4시간 부분파업 후 회사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함께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달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물적분할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신설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으로 분리됐다.

노조는 당시 회사가 기습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변경해 주주총회를 강행했다며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조합원과 일반 주주 등 694명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에 주주총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분할 무효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14일 오후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의 물적분할 무효를 주장하며 회사에서 약 18km 구간을 행진해 울산시청에 도착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6.14.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14일 오후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의 물적분할 무효를 주장하며 회사에서 약 18km 구간을 행진해 울산시청에 도착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6.14. [email protected]

회사는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파업이 쟁의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파업이라 보고 불법·폭력행위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회사는 지난 1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파업 도중 관리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조합원 1명과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동료를 구타한 조합원 2명에 대해 해고 결정을 내렸다.

현재 인사위원회 참석 통보를 받은 조합원만 330여명이 이른다고 노조는 전했다.

회사는 파업 도중 사내 물류이동을 막고 불법·폭력행위를 주도한 노조 집행부와 조합원 90여명도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에 고소·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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