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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경선으로 선출…동남4군 직무대행(종합)

등록 2019.06.24 17: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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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섭 성균관대 초빙교수·한창희 전 충주시장 대결

동남4군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김재종 옥천군수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두 차례 공모에서 보류 결정을 내린 충북 충주지역위원장은 결국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두 명이 도전장을 던진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위원회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24일 민주당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전국 23개 사고 지역위원회의 위원장 선정에 들어갔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이날 충북 충주와 동남4군의 지역위원장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1년 넘게 위원장이 공석이었던 충주는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후보는 공모에 신청한 6명 중 맹정섭(59) 성균관대 초빙교수와 한창희(65) 전 충주시장이다.

충주지역위원회는 민주당 조강특위가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공모했지만 마땅한 적임자가 없어 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총선까지 위원장을 선출하지 않고 공석으로 두거나 대행 체제로 운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내년 4·15 총선 때 충주 선거구 공천을 받은 후보에게 지역위원장을 맡기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조강특위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위원장 자리를 오랜 기간 비워둘 경우 총선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로 보인다.

중앙당은 조만간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경선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경선은 권리당원 전원 선거인단 ARS 투표로 진행한다.

보은 출신인 성낙현(56)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과 안성용(50) 변호사가 경쟁했던 동남4군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이 지역은 지난 3월 김택현 전 지역위원장이 민주당 충북도당에 사퇴서를 제출하며 공석이 됐다.

조강특위는 김재종(64) 옥천군수를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그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 자유한국당 전상인 후보와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를 벌이다 신승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당은 충주지역위원장 선출을 위한 경선이 끝나면 총선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사실상 지역위원장 공모를 마무리함에 따라 사실상 총선 체제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출마 후보군도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23개 지역위원장을 공모했다. 모두 61명이 신청해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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