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윤지, 마크리스 국제지휘콩쿠르 100명 중 톱4에 들었다

등록 2019.07.10 17:50: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윤지, 마크리스 국제지휘콩쿠르 100명 중 톱4에 들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김윤지(34)가 유럽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공연기획사 WCN에 따르면 김윤지는 6월24일부터 7월1일까지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제1회 마크리스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협주곡 특별상도 받았다.

마크리스 국제 지휘 콩쿠르는 그리스 출신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 안드레아스 마크리스(1930~2005)의 음악적 유산을 계승, 보존, 보호하고자 2010년 설립된 마크리스 재단이 주최한다. 젊고 우수한 지휘자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각국에서 온 100여명의 지휘자 중 1차 비디오 심사를 거친 40명이 본선을 치렀다. 2차 12명, 3차 파이널에는 4명이 진출했는데 김 지휘자는 끝까지 살아 남았다. 파이널에서 스메타의 몰다우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2번을 지휘했다.

김 지휘자는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다른 동료 지휘자들과 함께한 콩쿠르에서 인정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더 좋은 음악을 만들라는 격려로 삼고 전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줄리아드 예비학교에서 지휘를 시작한 김 지휘자는 예일대에서 인문학을 공부하던 중 예일 심포니를 지휘했다. 20세에 대전시향 객원 지휘자로 데뷔했다. 이후 영국 맨체스터 카메라타를 비롯, 유럽 무대를 누볐다.

2017년 솔리우스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작년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전국순회 연주를 했다. 독일 하노버국립음대와 뤼벡국립음대에 출강 중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