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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中공산당 싱크탱크와 협약…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시동

등록 2019.07.10 20: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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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연구원-中공산당중앙당교, 교류협력 협약 체결

상호방문·대표단 파견 및 학술교류 등 약속

【서울=뉴시스】양정철 민주연구원장(사진 왼쪽)은 10일 중국 베이징 중앙당교에서 리지 부교장과 민주연구원과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간 교류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2019.07.10. (사진=중국 중앙당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양정철 민주연구원장(사진 왼쪽)은 10일 중국 베이징 중앙당교에서 리지 부교장과 민주연구원과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간 교류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2019.07.10. (사진=중국 중앙당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중국 출장에 나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0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 싱크탱크와 교류협력을 약속하며 글로벌 정책 네트워크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9일 출장길에 오른 양 원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 중앙당교에서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와 교류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중국 중앙당교는 지속적인 정책 교류와 공동 연구로 양국 간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키고 한중관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정기적 상호 방문 ▲국가운영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 공유 ▲학자·전문가 대표단 상호 파견 및 학술교류 협력 전개 ▲세미나 및 심포지엄 공동 개최 ▲교육에 관한 협력 등의 교류를 약속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교는 중국 공산당 고급 간부를 양성하는 싱크탱크이자 고급 교육연수기관이다. 그동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마오쩌둥(毛澤東),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등이 중앙당교 교장을 맡아왔다. 한국의 정당 싱크탱크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책협약식에는 민주당 측에서 양 원장을 비롯해 한중의원연맹 한국 측 간사인 박정 의원과 당 교육연수원장인 황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중국 중앙당교 측에서는 리지 부교장, 당교 산하 국제전략연구원 가오주귀 부원장, 국제전략연구원 류동 세계경제연구소장, 동칭 국제협력 부위원장, 리더위 국제협력국 부국장 등이 함께 했다.

협약식에 앞서 양 원장은 베이징 조어대 호텔에서 민간 싱크탱크인 차하얼 학회 한팡밍 학회장(전국정협 외사위 부위원장), 닝푸퀴 중국정부 한반도업무 전 부대표(전 주영 중국대사), 장궈빈 전국 이사회 부이사장 등과도 만나 두 기관의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착 첫날에는 중국 외교부를 방문해, 한반도 관련 업무 핵심 관계자들과 비공식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양 원장은 오는 11일 중국 선전을 방문해 선전시 외사판공실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개혁개방 전시관을 찾는다. 중국 최대 종합 인터넷기업이자 매출액 기준 세계 최대 게임기업인 텐센트(TENCENT)사도 방문할 계획이다.

중국 방문에 이어 오는 13~16일에는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존 햄리 CSIS 회장과 정책협약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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