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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향후 日제품 불매운동 동참하겠다"

등록 2019.07.11 09: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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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불매운동 '참여' 48.0% vs '불참' 45.6%

향후 의사 질문에 '참여' 66.8% vs '불참' 26.8%

민주당·정의당 지지자, 호남·PK 대다수 '참여'

국민 10명 중 7명…"향후 日제품 불매운동 동참하겠다"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일본의 대(對)한 수출 제재 조치를 계기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향후 불매운동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자가 10명 중 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일본제품 불매운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48.0%로 나타났다.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도 45.6%로 '참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향후 불매운동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66.8%가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참여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26.8%로 집계됐다.

현재 참여 중이라는 응답자는 대부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등 진보층으로 나타났고 호남 지역 거주자가 다수였다. 또 여성과 50대 이하 연령층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참여' 응답자가 65.6%, '불참' 응답자가 30.8%였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23.4%가 참여, 67.0%가 불참으로 정반대 결과로 집계됐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참여 54.8%, 불참 36.1%로 나타났다.

향후 참여 의향에서는 자유한국당 등 보수층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층과 연령대에서 참여하겠다는 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향후 83.2%가 참여하겠다고 답해 불참(13.2%) 응답자의 6배가 넘었다. 한국당 지지층 역시 '참여하겠다'는 응답자가 44.5%로 크게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1만16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종 501명이 응답해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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