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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충주시의원들 "동충주역 유치 추진 적극 지지"

등록 2019.07.11 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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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입장 표명 요구에 화답…민주당은 침묵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11일 자유한국당 소속 충북 충주시의원들이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충주시와 민간 추진위원회의 충북선 고속화철도 동충주역 유치 추진 운동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2019.07.11.bclee@newsis.com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11일 자유한국당 소속 충북 충주시의원들이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충주시와 민간 추진위원회의 충북선 고속화철도 동충주역 유치 추진 운동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email protected]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충북 충주시의원들이 충주시와 민간 추진위원회의 충북선 고속화철도 동충주역 유치 추진 운동 지지 의사를 밝혔다.

홍진옥·김낙우·최지원·조보영·박해수·강명철 의원은 11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0만 자족도시 기틀 마련을 위한 동충주역 신설 추진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와 공장 충주 이전이라는 호기에 발맞춘 동충주역 신설은 충주 백년대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동충주역 신설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동충주역 유치 운동 지지를 선언한 것은 이날 오전 동충주역 유치 추진위원회가 시의회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추진위는 동충주역 유치 시민결의대회에서 소란을 피운 더불어민주당 소속 천명숙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와 공개사과를 요구하면서 "동충주역 신설 추진에 관한 시의회의 견해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국당 소속 의원 7명은 즉각 찬성과 지지 입장을 내놨으나 천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은 침묵하고 있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은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의 대표 공약사업이다. 그러나 한국당 소속 조길형 충주시장과 추진위가 요구하는 동충주역은 정부와 도의 사업 계획에 존재하지 않는다.
 
시와 추진위는 동충주 지역 균형발전과 동충주 지역 기업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동충주역 신설이 절실하다며 도를 압박하고 있으나 지난 4월 충주시청을 방문했던 이 지사는 "(동충주역 노선 신설은)이미 늦었고, 자신도 없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었다.

천 의원 등 여당 소속 의원들 역시 "비현실적"이라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여권에서는 "총선을 앞둔 야권이 반여권 정서 확산을 위해 의도적으로 충북선 고속화철도 사업 관련 잡음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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