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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제주지역 대학교 총장들 "동남권 관문공항 필요"

등록 2019.07.11 1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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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과 울산, 경남, 제주지역 대학교 총장들이 동남권 신공항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바람직한 신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대학교 총장협의회는 11일 오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남권의 수요에 맞춘 안전과 편의 및 경제활력을 담보할 관문공항 건설을 희망한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총장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기존 정치논리로 잘못 결정된 김해신공항 건설 추진을 다시 바로 잡아야 하며, 국토균형발전과 재난 발생 시 대체공항 역할을 맡을 동남권 관문공항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잘못 결정된 정책을 지금이라도 바로잡고 지역민들의 염원을 수용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정부와 지자체, 시민사회 등의 명확한 인식과 깊은 공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김해신공항 확장안 반대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다각적인 활동에 대학들도 역량을 다해 함께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제주 대학교 총장협의회장인 정홍섭 동명대 총장은 "안전한 24시간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지역 경제는 물론 국가 경쟁력 제고의 기반이 될 것이니 정부와 정치권, 지역민 모두의 지혜를 한 데 모아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구체화돼 추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또 10년 이상 우리 지역민들이 애달프게 기다리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이 행여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기류에 흔들리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명에는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대학교 총장협의회 소속 대학 25곳 중 21곳이 동의했고, 1곳이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나머지 3곳은 총장 부재 등을 이유로 의견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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