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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AIIB, 지부티 등 3개국 가입 승인...회원국 100개로

등록 2019.07.15 09: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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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신화/뉴시스】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13일 지부티와 르완다, 베냉의 가입을 승인하면서 회원국이 100개국을 늘어났다. 사진은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가 작년 6월27일 인도 뭄바이 AIIB 연차총회 후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뭄바이=신화/뉴시스】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13일 지부티와 르완다, 베냉의 가입을 승인하면서 회원국이 100개국을 늘어났다.  사진은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가 작년 6월27일 인도 뭄바이 AIIB 연차총회 후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주도로 설립한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은 아프리카 지부티와 르완다, 베냉의 가입을 승인하면서 회원국이 100곳으로 확대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은 15일 룩셈부르크에서 전날 폐막한 AIIB 연차총회가 전날 이들 아프리카 3개국의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AIIB는 유로권 금융안정망 유럽안정 메커니즘(ESM), 발전도상국 농업에 융자하는 유엔 기관 국제농업개발기금(IFAD)과 자금조달과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추진하는 각서를 체결했다.

지부티 등의 합세로 AIIB는 전체 회원국의 총인구가 세계의 78%,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63%를 차지하는 광대한 금융기관으로 커졌다.

경쟁기구로 여기던 아시아개발은행(ADB)의 회원국 수 68개국을 훌쩍 뛰어넘었다.

AIIB는 2016년 자본금 1000억 달러(약 117조8500억원)에 57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했다.

7월13일까지 회원국 18곳의 인프라 확충사업과 관련해 45건 총 85억 달러를 투융자했다.

4월에는 기니와 튀니지가 AIIB에 참여하는 등 아프리카에 대한 진출이 돋보였다.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는 11일 이달부터 인도와 터키 등 5개국에서 현지통화로 융자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25억 달러 규모 달러채권을 첫 발행한 AIIB는 앞으로 엔화와 위안화, 유로 표시 채권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방침은 AIIB가 발전도상국에서 존재감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AIIB는 설립 이래 아시아 지역 밖에서는 최초로 룩셈부르크에서 12~13일 연차총회를 열었다.

진리췬 총재는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AIIB에 참가를 결정한 룩셈부르크를 설립 이래 최초로 연차총회 개최지로 선정한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 존재감을 전 세계로 확대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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