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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제주 서부경찰서장 “외국인 안전구역 통해 범죄 대응”

등록 2019.07.15 17: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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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취임 기자간담회서 외국인과 유대로 범죄 예방 뜻 밝혀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15일 오후 제주 서부경찰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진우 신임 서부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7.15.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15일 오후 제주 서부경찰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진우 신임 서부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7.15.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김진우 신임 제주 서부경찰서장은 15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인 밀집 지역을 안전구역으로 설정해 관련 사건을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우 신임 서장은 “제주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총 2만5000여 명에 달하는데 이 중 서부서 관할지역에 1만 명 이상이 밀집해 있다”며 “외국인과 합동 순찰을 진행하는 등 유대를 강화해 나가면서 범죄예방 환경 개선 방안인 셉테드 구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서장은 “현재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와 한림읍 한림항에 서부서 관할 외국인 안전구역이 지정돼 있는데, 앞으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외국인 안전구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주도청 앞 천막집회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평화적이고 공익에 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선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라며 “하지만 폭력 사태나 도청 무단 진입 등 묵과할 수 없는 집회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맞게 엄격 대응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서장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서로의 의견이 다르고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정이 상당히 어렵다”며 “하지만 서로의 입장을 듣고 조정을 하고, 필요한 경우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갈등 조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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