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상훈 창원힘찬병원장 "근골격계 최고 병원 만들겠다“

등록 2019.07.16 10:17: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창원=뉴시스】김기진=이상훈 창원힘찬병원장. 2019.07.16.  sky@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이상훈 창원힘찬병원장. 2019.07.16.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의료법인 상원의료재단 창원힘찬병원이 개원 6년여 만에 병원장을 이상훈(45) 정형외과 전문의로 임명하고, '제2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 2013년 11월 관절, 척추 부문 특화 진료를 내세워 개원한 경남 창원힘찬병원은 현재 정형외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를 진료과목으로 123병상 규모를 갖추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119.8㎡의 1층 로비 공간을 리모델링해 척추운동센터를 확대 오픈, 척추 재활치료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이상훈 신임 창원힘찬병원장을 16일 진료실에서 만나 향후 병원 운영 방침 및 계획을 들어 봤다. 

이 병원장은 먼저, “창원힘찬병원 의료진은 젊다. 10명의 젊은 의료진이 연간 9만명 정도의 지역주민을 진료하고 있고, 전체 환자 중 어깨관련 질환 환자가 25%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창원이 기계공업도시인 만큼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는 근로자들이 많아 진단부터 수술, 재활치료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무릎 인공관절 2000례 이상, 관절내시경수술 3000례 이상 수술 경험이 있다. 그러나 수술을 무작정 권하는 것이 아니며, 정확한 진료와 정보 제공을 통해 환자와의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경험을 살려 해외로 진출하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힘찬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에서 3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이번 8차 평가(2017년 4분기 진료분)에서 창원힘찬병원은 슬(무릎)관절 전치환술, 척추수술, 견부(어깨)수술 등 3개 수술 항목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3회 연속 1등급을 받으며 개원 후 지금까지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창원=뉴시스】창원힘찬병원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물리치료를 하고 있다. 2019.07.16. (사진=창원힘찬병원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창원힘찬병원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물리치료를 하고 있다. 2019.07.16. (사진=창원힘찬병원 제공)  [email protected]

이어 "특히 슬관절 전치환술 부문에서는 지난 7차 평가에 이어 이번에도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올 하반기에는 척추 재활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1층 로비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척추운동센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하반기 근골격검사 진단 시스템을 도입해 수술 전 척추관절 기능검사와 경근무늬측정 및 관절가동 범위를 확인하고, 보행 시 족부 압력상태를 분석해 수술 전후 예후관리에도 노력하고 있다"면서 “거북목이나 허리 디스크, 무릎 퇴행성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에 접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동으로 자극하기 힘든 심부근육을 자동으로 운동시켜주는 척추 근육강화 장비를 도입하여 척추분야 재활치료 역시 신경 써야 한다"면서 "관절, 척추 분야 진료병원에서 예외적으로 메디컬 필라테스를 도입하여 자세교정과 재활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창원힘찬병원은 2014년 경남농협과 협약을 통해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에 동참해 연간 2000여 명의 농촌 어르신을 무료 진료하는 등 사회공헌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2017년 3월에는 창원시와 어려운 시민 수술비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총 110여 명에게 무릎, 허리, 목 등 수술비 1억9000만원 가량의 혜택을 제공했다. 

이 밖에 함안군 저소득계층 수술비 지원사업, 노인의료재단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사업 등도 펼쳤다. 

【창원=뉴시스】김기진=창원힘찬병원 외경. 2019.07.16. (사진=창원힘찬병원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창원힘찬병원 외경. 2019.07.16. (사진=창원힘찬병원 제공)  [email protected]

이상훈 병원장은 건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정형외과 및 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를 지냈다.

 또 2017년 고난도의 인공고관절 수술이 필요한 혈우병 환자에게 11년 동안 시행한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의 결과를 담은 논문 'Total hip arthroplasty in heamophilic arthropathy'으로 서울에서 열린 제15회 세계혈우연맹(WFH) 국제 학술대회에 초청받기도 했다.
  
한편, 힘찬병원은 창원힘찬병원 등 전국 8개 지역에 분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3월 무릎 인공관절 수술 11만례, 2017년 11월 무릎 관절내시경 수술 20만례의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작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대학병원에 '힘찬관절·척추센터'를 개설했다. 올 4월에는 러시아 사할린에 '사할린 힘찬병원'을 개원했다.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종합병원도 올 연말을 목표로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