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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임원식 탄생 100주년' 음악회

등록 2019.07.17 18: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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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임원식 탄생 100주년' 음악회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국 교향악의 대부'로 불린 지휘자 운파(雲波) 임원식(1919~2002)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린다. 1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운파 임원식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다.

임원식은 1919년 6월24일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났다. 암울한 일제강점기에 한국 클래식음악계의 초석을 다진 음악가다. 1953년 신봉조(1900∼1992) 이사장과 함께 서울예술고등학교, 1967년 예원학교를 설립한 교육자이기도 하다. 이 두 학교는 예술명문으로 통한다.

임원식은 1940년대 신문물이 몰려들면서 오케스트라에 대한 관심도 커진 중국 하얼빈의 방송교향악단에서 편곡을 담당하다가 지휘를 배웠다.

스물일곱살의 나이로 한국 최초 고려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경력을 쌓아간다. 미국 줄리아드음대에서 유학하기도 한 그는 1956년 KBS교향악단 창단 초대 지휘자로 임명됐다.

지휘 데뷔 50주년인 1994년에는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를 지휘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필, 모스크바 필 등 세계적인 교향악단을 객원 지휘하기도 했다.

KBS교향악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임원식의 대표 레퍼토리인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과 제5번 '운명'을 연주한다. 서울예고 출신 김대진, 장윤성이 지휘봉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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