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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文에 "정경두 경질 입장 밝혀야…막힌 정국 풀 단초"

등록 2019.07.18 1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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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입법, 추경안 등 모두 정경두 이름 앞에 막혀"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07.18.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이승주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과 관련, "문 대통령이 오늘 정경두 국방부 장관 경질 문제에 대한 명료한 입장을 밝히는 게 막힌 정국을 푸는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몽니로 아무런 결론 없이 6월 임시국회가 막 내릴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지키기 위해 민생 입법과 추경안 포기도 불사하겠다는 민주당의 무책임한 태도를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며 "추경을 해봐야 경제 살리기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니 아예 본회의를 무산시키고 모든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겠다는 게 아니라면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이 무책임하게 나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 대해 "일본 경제 보복에 대한 초당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지만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한 만큼 국정 현안 전반에 관한 폭넓은 의견이 교환되기를 바란다"며 "민생 입법도, 추경안도, 대일본 결의문도 모두 정경두 국방부 장관 이름 세 글자 앞에 막혀있다. 협치 물꼬를 다시 틀 것인지 대치를 확대 재생산할 것인지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한 데 대해선 "이런 와중에 한국노총마저 최저임금위원회 철수를 결정했다"라며 "최저임금위와 경사노위 파행은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문제 등 노동 현안들을 당사자 간 협의로 결정하도록 하는 게 합리적인지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한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에서 노동개혁 특위를 구성해 문재인 정부 들어 실종된 노동 개혁 문제를 공론화하고 20대 국회 임기 내 관련 입법 등을 마무리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라며 "정기 국회 전에 노동개혁 특위를 구성할 수 있도록 여야 각 당의 진지한 논의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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