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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 사회', 광주 학교매점 식품안전 전수조사 촉구

등록 2019.07.18 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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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의 한 교육시민단체가 일선 학교 매점들의 식품안전과 운영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18일 "일부 중·고등학교에서 위탁 운영하는 매점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학교 매점에서 적정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민모임 측은 공유재산과 물품관리법, 조례 등에 따라 공개입찰 후 위탁운영중인 일부 매점에서입찰 경쟁에 따른 부작용으로 투자금 회수와 이익 창출을 위해 수익성 위주로 운영하면서 학생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등교후 학교 밖 출입이 금지되거나 외출이 어려워 학생들은 학교매점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매점은 자연스레 독점형태로 운영되면서 인지도가 낮은 식품을 판매하는 등 잇속챙기기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박고형준 상임활동가는 "협동조합 형태로 시중가격에 맞춰 물품을 파는 대학 매점과 달리 중·고교 매점은 시중가격보다 비싸거나 인지도 낮은 식품, 특히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와 같이 열량은 높은데 비해 필수영양소가 부족해 비만의 주범인 '정크푸드'의 나트륨이나 당류, 지방 등 위험영양성분에 노출돼 있다"며 "교육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매점 식품안전과 운영실태에 대한 전수조사에 적극 나설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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