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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맥스 운항정지로 5.7조원 손실 기록

등록 2019.07.19 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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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2분기 주당 수익 1.80달러에 머물러

피해액, 시장 예상치에 부합...주가 2% 상승

【렌턴(워싱턴주)=AP/뉴시스】사진은 지난 2015년 12월7일 미국 워싱턴주 렌턴에 위치한 보잉 공장에서 737맥스 항공기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9.07.15

【렌턴(워싱턴주)=AP/뉴시스】사진은 지난 2015년 12월7일 미국 워싱턴주 렌턴에 위치한 보잉 공장에서 737맥스 항공기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9.07.15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보잉사가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에 잇달아 발생한 737맥스 기종 추락사고에 따른 운항 금지 조치와 구매 계약 취소 등으로 인한 피해가 49억달러(5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보잉사는 이날 올 2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737 사태와 관련된 추산 피해액을 공개했다.

주당 8.74달러에 달하는 이 손실액은 보잉사 2분기 수익 대부분을 잡아먹어, 주당 수익은 1.80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보잉은 2분기 전체 매출과 세전 수익이 56억달러(6조6000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이 737 사태에 따른 피해액을 공개하자 보잉사 주가는 이날 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피해액으로 향후 운행 재개와 판매 회복에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보잉은 737맥스 사태로 인한 계약 파기와 심지어 각국 항공사로부터 제작 완료된 여객기의 인도 거부 등을 겪으면서 737맥스 생산량이 20% 줄어 매달 42대가 생산됐다.

보잉은 내년부터 737맥스 기종을 매달 57대 정도 생산하는 정상 궤도로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미 투자정보업체인 멜리어스와 제프리스는 지난 3월 13일 보고서에서 737사태에 따른 10억달러(1조1300억원)에서 50억달러(5조67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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