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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청와대의 정치적 괴물이 된 KBS…전면전 선포"

등록 2019.07.19 15: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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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탄압의 칼춤을 추는 홍위병 매체로 전락"

"법적 조치하고 범국민적 수신료 거부운동 할 것"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7.1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문광호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19년 7월18일 KBS 뉴스는 사망했다. KBS 보도국의 공정보도 정신은 어제부로 파산했으며 더 이상 뉴스도 언론도 아니다"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KBS 본관 앞에서 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KBS는 문재인 정권의 프로파간다이자 야당 탄압의 칼춤을 추는 홍위병 매체로 전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9년 땡문 뉴스로도 모자라 이젠 여당 총선 캠페인 방송이 된, 청와대의 정치적 괴물이 되어가는 KBS는 이제 심판 받아야 한다"며 "권력의 노예가 돼 국민을 세뇌시키고 여론을 잠식하는 KBS를 용서할 수 없다. 한국당은 언론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KBS 뉴스와 전면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법적 조치를 단계적으로 밟아갈 것이며, 방송심의위원회에 즉각 제소하고 민형사상 고소고발 조치를 할 것이다. KBS 수신료 거부운동도 시작할 것이다. 범국민 수신료 거부운동을 펼쳐 분노하는 민심을 똑똑히 보여드리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제1야당을 지지하는 국민에 대한 무시와 탄압이고, 독재권력의 하수인을 자처하는 KBS를 이대로 두면 대한민국의 영혼을 좀먹을 것"이라며 "양승동 KBS 사장은 즉각 사임해야 하고, KBS 청문회 실시 없이는 공영방송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공정하지 않은 KBS의 해체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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