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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칠곡보 해체 반대"…농업인 등 700명 집회

등록 2019.07.20 08: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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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칠곡보 해체 반대 집회 (사진=독자제공)

낙동강 칠곡보 해체 반대 집회 (사진=독자제공)

【칠곡=뉴시스】박홍식 기자 = 금강, 영산강에 이어 낙동강에서도 4대강 보 해체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20일 4대강 보 해체 저지 범국민연합 칠곡보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경북 칠곡군 석적읍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칠곡보 해체저지' 반대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이재오 4대강보해체저지범국민연합 대표, 김항곤(고령·성주·칠곡)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농업인과 사회단체, 군민 등 700여명(경찰추정)이 참석했다.

장영백 칠곡보대책위원장은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연말까지 한강과 낙동강 보 해체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기 위해 집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칠곡보는 단순한 보가 아니라 12만 칠곡군민의 생명이다. 정부가 과학적 근거 없이 자연성 회복 만을 앞세워 낙동강 보를 철거한다면 수돗물과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집회에 참가한 이문홍(43·여)씨는 "금강, 영산강지역 민주당 출신의 자치단체장과 의원들까지 보 해체를 반대하고 있다. 주민의 동의 없이 환경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을 받아들여 보 해체를 결정하는 것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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