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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과일 여제' 복숭아 일등공신 되겠네

등록 2019.07.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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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가격 하락·품질 개선 덕 수박 매출 육박

25일부터 전 매장서 '황금당도 임실 복숭아' 판매

일반 복숭아보다 당도 20% 이상 높은 대과 4~6개

【서울=뉴시스】롯데마트 '황금당도 복숭아'

【서울=뉴시스】롯데마트 '황금당도 복숭아'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복숭아가 여름 과일의 '여왕'을 넘어 '여제'로 성장하고 있다.

2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앞서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여름 괴일 중 복숭아 매출이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7월(1~18일) 국산 과일 매출 구성비에서 복숭아(25.2%)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수박(26.1%)과 차이를 1%P 이내로 좁혔다.  

이처럼 복숭아가 많이 팔리는 것은 최근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했고, 생육 기간 기상 상황이 좋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품질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통계청은 올해 복숭아 생산량을 지난해 20민6000t보다 8.2% 많은 22만3800t으로 예상했다. 작황 호조로 올해 단위 면적당 수확량을 지난해 98㎏/10a보다 10.3% 늘어난 1087㎏/10a로 전망한 데 따라서다.

 롯데마트는 복숭아 인기에 주목해 자체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 '황금당도'를 통해 '황금당도 임실 복숭아'를 오는 25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산지인 전북 임실군은 해발 고도가 높고, 물 빠짐이 좋아 당도 높은 복숭아가 생산된다.  황금당도 임실 복숭아는 그중에서도 당도 구별 센서를 통해 12브릭스(brix) 이상만을 엄선한다. 일반 복숭아보다 당도가 20%가량 더 높지만, 생산량은 전체의 5% 내외에 불과하다.

【서울=뉴시스】롯데마트 '황금당도 복숭아'

【서울=뉴시스】롯데마트 '황금당도 복숭아'

최소 300g, 평균 340g 중량의 대과를 1.8kg 기준 4~6개를 한 박스에 담는다. 가격은 1만6900원이다.

롯데마트 이성융 과일팀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이해 복숭아를 찾는 고객이 점점 늘어나는데 발맞춰 당도 높은 귀한 프리미엄 복숭아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숭아는 여름철 땀으로 손실되기 쉬운 칼륨을 비롯해 수분, 당분 등 함량이 많아 피로 해소와 식욕 증진 효과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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