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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러시아 군용기 침범 항의…"반복 땐 더 강력 조치"

등록 2019.07.23 15: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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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파트루셰프 러시아안보회의 서기에 항의 메시지 보내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종 2차장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4.2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종 2차장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3일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카운트파트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연방안보회의(SCR) 서기에게 강력 항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정 실장은 파트루셰프 서기에게 "우리는 이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이런 행위가 되풀이될 경우 훨씬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는 항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출입기자단 문자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정 실장은 이어 "러시아 연방안보회의(FSC)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정 실장과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은 청와대 내 국가위기관리센터에 위치해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의 영공 침범과 관련한 상황 관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전 7시 전후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동해상에서 합류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 남하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군용기 1대가 독도 영공을 두 차례 침범했다.
【AP/뉴시스】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

【AP/뉴시스】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A-50) 1대는 오전 9시께부터 독도 영공을 반복적으로 침범했고, 출격한 우리 군의 F-15K과 KF-16 전투기의 경고방송·차단비행에 이은 두 차례 경고 사격(기관포 360여 발)을 받고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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