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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투자조합 들어갔다 "새로운 제작비 조달 방식"

등록 2019.07.23 19: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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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투자조합 들어갔다 "새로운 제작비 조달 방식"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예술의전당이 공공 문화예술기관으로는 최초로 콘텐츠전문 투자조합에 참여했다.

예술의전당은 23일 서울 여의도 일신창업투자에서 열린 220억원 규모의 '일신 뉴코리안웨이브 3호 투자조합' 펀드 결성총회에 참석했다. 일신창업투자는 1990년 설립된 중견 창투사다. 1994년 영화 '은행나무 침대'에 투자하기도 했다.

이번에 결성된 투자조합은 예술의전당과 한국모태펀드, 서울산업진흥원이 기관출자자로 참여했다. 엔에이치엔티켓링크와 홀로티브글로벌 등의 공연 관련 사업자, 메가박스중앙과 에이스메이커 등의 영화 사업자들이 주요 출자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연산업 진흥을 위해 조성한 투자조합이다. 한국 공연산업의 킬러콘텐츠를 발굴, 육성하고 영화와 애니매이션의 해외진출에 기여한다는 목적이다. 향후 4년 동안 공연예술 관련 프로젝트와 창착공연예술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예술의전당은 "예술의전당의 투자조합 출자 참여는 국내 공공문화예술기관으로서 최초의 사례"라면서 "그간 공공 지원금이나 기업 후원에 집중해 오던 제작비 조달 방식에 더해 색다른 재원조달 방식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알렸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이번 투자조합 출자 참여는 공공기관과 문화예술 관련 사업자 간에 투자 및 사업화를 통해 사업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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