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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다우2.90 S&P 2.98 나스닥 3.47% 등 3% 안팎 폭락

등록 2019.08.06 05: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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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격화 불안으로 시장 얼어붙어

 【뉴욕=AP/뉴시스】5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폭락하자 한 중개인이 심각한 표정으로 거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될 것이란 불안이 커지면서 이날 뉴욕 증시는 3% 안팎의 큰 폭락세를 나타냈다. 2019.8.6

【뉴욕=AP/뉴시스】5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폭락하자 한 중개인이 심각한 표정으로 거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될 것이란 불안이 커지면서 이날 뉴욕 증시는 3% 안팎의 큰 폭락세를 나타냈다. 2019.8.6

【뉴욕=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3% 안팎의 큰 낙폭을 보이며 2019년 들어 최악의 날을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월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1달러당 7위안이 넘게 책정하면서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한 정도로 끌어내리자 미-중 간 무역전쟁이 격화될 것이란 불안감이 커져 시장이 얼어붙었다.

1달러당 7위안이 넘은 환율러 중국 위안화 가치는 10여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세계경제에 대한 타격이 더 오래 지속될 것이란 불안감도 확산되면서 주식을 내다팔고 미 재무부 채권을 사들이려는 사람들이 몰려 채권 금리는 크게 떨어졌다.

애플 주가가 5.2% 떨어지는 등 무역전쟁으로 큰 타격이 예상되는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767.27포인트(2.90%) 폭락해 2만5717.74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한때 900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S&P 500 지수 역시 2844.74로 폐장해 87.31포인트, 2.98%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3%를 넘어 278.03포인트(3.47%) 하락한 7726.04로 장을 마쳤다.

중소기업들의 주식을 대상으로 한 러셀 2000 지수는 43.55포인트(2.84%) 떨어져 1490.11로 거래를 끝냈다.

10년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1.76%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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