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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통상 봄가을 여는 최고인민회의 앞당겨 29일 개최

등록 2019.08.09 07:16:13수정 2019.08.09 07: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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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에 하는 것이 통상적… 이번엔 조기 개최

한미훈련이나 핵협상 관련 조치 추인할 가능성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 1일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재추대됐다고 12일 보도했다. 2019.04.12.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 1일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재추대됐다고 12일 보도했다. 2019.04.12.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영진 기자 =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오는 28,9일 개최한다고 9일 공고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새로 구성된 14기 최고인민회의의 올들어 두번째 회의다. 최고인민회의는 매년 한두차례 열리며 봄가을에 개최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따라서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8월에 개최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으로 현재 진행중인 한미합동군사훈련이나 북미 핵협상과 관련한 북한의 대응 조치 결정 사항을 추인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북한은 최근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반발해 미사일과 방사포 시험 발사를 거듭하고 대남, 대미 비난 성명도 발표한 바 있다. 

최고인민회의에 앞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위원회를 개최해 주요 사안을 결정하고 이를 최고인민회의가 추인하는 형식이 될 전망이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제14 제2차회의를 2019년 8월29일 평양에서 소집키로 한 결정과 소집공고문을 1면에 게재했다.
 
소집공고문에 따르면 회의는 29일 하루동안 열리며 대의원들은 27, 28일에 등록하도록 돼 있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통상 3, 4월에 처음 열리며 올해 선거로 새로 구성된 14기 최고인민회의 역시 지난 4월에 열렸다.

봄철 최고인민회의는 주로 국무위원회와 내각 등 주요 국가기관 책임자의 인선과 예결산 등 주요 국가정책을 의결한다. 그러나 민주국가의 의회와 달리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노동당 회의에서 결정된 인사내용과 정책을 추인하는 거수기 역할만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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