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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빈곤층 돕기 위해 달리는 사람들 '훈훈'

등록 2019.08.19 13: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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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삼척·고성 소방서 착한 소방관 12인 아름다운 도전

한국의 포레스트 검프 '진오 스님' 25일 평창 발왕산 도전

홍천소방서 참가팀 (왼쪽부터) 최성수·김민식·마재범·백건빈 소방관. (사진=옥스팜코리아 제공)

홍천소방서 참가팀 (왼쪽부터) 최성수·김민식·마재범·백건빈 소방관. (사진=옥스팜코리아 제공)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전 세계 빈곤층의 가난 극복 등을 위한 기부금 조성을 위해 달리는 사람들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9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한국법인 옥스팜코리아에 따르면 '옥스팜 트레일워커(OXFAM TRAIL WALKER)' 기부행사가 오는 31일~9월1일 강원도 홍천부터 인제까지 이어지는 미시령 힐링가도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38시간 안에 100㎞를 완주하는 도전 형식의 기부 프로젝트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131개 팀은 팀당 40만원의 참가비와 기부펀딩으로 모금한 최소 50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옥스팜코리아에 기부한다.

도내에서는 삼척소방, 고성소방, 홍천소방 등 소방서 3개 팀 12명의 소방관들이 아름다운 도전에 나선다.

참가자 524명의 한마음이 만들어낸 기부금은 사이클론 이다이 피해지역 복구를 포함한 가장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식수 위생사업 및 생계활동 등에 쓰여진다.

한국의 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 '진오 스님'은 베트남 사람들을 돕기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달린다.

진오 스님. (사진=마하붓다사 제공)

진오 스님. (사진=마하붓다사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마하붓다사의 주지인 진오 스님은 베트남 농촌 학교에 화장실을 지어주는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7년째 국내외를 다니며 마라톤을 했다.

진오 스님의 뜻에 동참하면서도 같이 뛰지 못하는 팬들은 스님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스님이 1㎞ 뛸 때마다 100원씩 기부한다.

진오 스님이 이렇게 모은 기부금으로 지금까지 지어준 화장실은 54개.

스님은 앞으로 54개를 더 지을 계획이다.

진오 스님은 오는 25일 오전 8시 강원도 평창 발왕산에서 열리는 '2019 평창 발왕산 트레일 18K' 대회에 셀럽 초청 자격으로 참가해 기부금 모금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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