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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에 홍콩 시위대 직접 만나 평화적 해결 요청

등록 2019.08.16 01: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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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매우 책임감 있게 행동했다"고 말했다. 2019.7.2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매우 책임감 있게 행동했다"고 말했다. 2019.7.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로 인한 홍콩 사태에 관련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시위대를 직접 만나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일 시진핑 주석이 홍콩 시위대를 직접 개인적으로 만나면 행복하고 현명한 결말을 가져올 것으로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지난 수주간 계속된 홍콩 시위 사태의 추이와 향방에 영향을 미치는데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공공연히 개입하는 자세를 보인 것으로 지적했다.

14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시위에 관해 협의하기 위해 시진핑 주석과 '개인적인 회담'을 행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시주석을 아주 잘 안다. 그는 자국민으로부터 매우 존경받는 위대한 지도자이다. 또한 그는 '힘든 일을 잘하는 사람이다. 만약 시 주석이 홍콩 문제를 신속하고도 인도적으로 해결하기를 원한다면, 그가 그렇게 할 수있을 것이란 점에 전혀 의구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개인적인 만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사태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과 대화에 나서려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통상마찰에서 합의하려고 한다면 중국이 인도적으로 홍콩 사태에 대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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