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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 공공기관 최초 민간 클라우드로 전면 도입

등록 2019.08.21 09: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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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 제정 후 첫 사례


 【서울=뉴시스】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그림/한국정보화진흥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그림/한국정보화진흥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공공기관 최초로 원내 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 운영 환경으로 전면 이관·구축한다.

지난해 12월 행정·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이 개정된 후 공공부문에서 부분적인 업무 시스템별로 민간 클라우드가 도입되긴 했지만 전면 도입은 최초다.

앞서 NIA는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전환 성과 보고회'에서 전사 차원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4월 국내 클라우드 관련 사업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술 검증을 위한 워크숍을 추진하고, 기술 검증 및 가능성 등을 점검한 뒤 공공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설계했다.

민간 클라우드 전환은 도입·정착·확산의 3단계 방식으로 잔존가치가 낮고 전환이 용이한 시스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규제 대상인 민감정보 및 개인정보영향평가대상 관련 시스템은 퍼블릭 프라이빗 파트너십(PPP) 방식으로 사업자의 기술과 투자를 유도해 NIA 내부에 온 사이트(On-Site)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통합운영관리체계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특히 NIA는 민간 클라우드 제공사 간 정보서비스의 적절한 분배 및 단일 사업자 종속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자 이중화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사업자 간 액티브 서비스를 30% 이상 배치하며 서비스 호환성을 고려해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NIA는 서비스 연속성 및 가용성을 확보하며 위험을 분산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PaaS-TA)을 구성해 향후 NIA에서 발주하는 프로젝트의 개발기간 단축과 비용 감소 효과도 꾀할 계획이다.
 
문용식 원장은 "ICT 클라우드 플랫폼 운영환경 구축 사업이 공공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는 혁신의 신호탄이자 선례가 되길 바란다"며 "IT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및 규제 혁신을 유도해 클라우드 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NIA는 다음달 9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오는 10월부터 2021년까지 시스템 전환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찰을 원하는 사업자는 다음달 19일까지 제안서를 작성해 조달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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